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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쥐젖 제거, 흉터 없이? (사후관리·재발 총정리)
    건강에 관한 유용한 정보들 2025. 12. 2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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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편을 통해 쥐젖 자가제거가 흉터와 감염을 부른다는 것을 알게 되셨죠. 이제 손톱깎이나 실 대신, 병원에서 안전하게 쥐젖 제거를 받고 싶은 마음이 드실 겁니다. 하지만 레이저가 좋은지, 시술 후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또 재발하지는 않을지 막막하실 겁니다.

    이 글을 읽기만 해도 흉터 걱정 없이 나에게 맞는 피부과 시술법을 선택하고, 재발을 막는 사후관리까지 완벽하게 알게 되실 겁니다. 의학적으로 제거가 꼭 필요한 경우부터, 피부과 시술 방법(레이저 등), 색소침착을 막는 사후관리법, 그리고 재발 문제까지 4편에서 명쾌하게 알려드립니다.

    목차

    1. 의학적으로 쥐젖 제거가 꼭 필요한 경우
    2. 흉터 걱정 줄이는 대표 시술법 (레이저 vs 전기 소작술)
    3. 색소침착을 막는 시술 후 '골든타임' 관리법
    4. 쥐젖 재발, 그 원인과 올바른 대처

    의학적으로 쥐젖 제거가 꼭 필요한 경우

    1편에서 쥐젖은 대부분 건강에 무해한 양성 종양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따라서 미용적인 불편함이 없다면 굳이 제거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경우에는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 후 제거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첫째, 쥐젖이 옷깃, 목걸이, 속옷 등에 지속적으로 쓸려 자극을 받는 경우입니다. 반복적인 마찰은 염증이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면도 중 건드려 피가 나기도 합니다.

    둘째, 쥐젖이라고 생각했던 병변의 모양이나 색이 갑자기 변하거나, 크기가 급격히 커지거나, 출혈이 생기는 경우입니다. 이는 쥐젖이 아닌 다른 피부 질환(드물게는 악성 종양)일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조직 검사를 위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셋째, 개수가 너무 많아 심각한 미용적 스트레스를 유발하여 자신감을 떨어뜨리는 경우에도 제거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흉터 걱정 줄이는 대표 시술법 (레이저 vs 전기 소작술)

    3편에서 경고했듯이, 흉터와 감염의 위험이 큰 자가제거와 달리 피부과에서는 주변 정상 피부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안전한 방법으로 쥐젖을 제거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CO2(이산화탄소) 레이저'입니다. CO2 레이저는 쥐젖이 포함된 피부 조직을 정교하게 태워 기화시키는(증발시키는) 방식입니다. 쥐젖 조직만 정확하게 조준하여 제거할 수 있어 주변 피부의 열 손상을 최소화하고, 시술 시 출혈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두 번째는 '전기 소작술(고주파 절제술)'입니다. 이는 고주파의 전류를 이용하여 쥐젖 조직을 태우고 응고시켜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레이저와 마찬가지로 지혈 효과가 있으며, 특히 목(줄기)이 가늘고 튀어나온 쥐젖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만약 쥐젖의 크기가 1cm 이상으로 매우 크다면, 레이저나 전기 소작술 대신 외과용 가위나 칼로 잘라내는 '수술적 절제'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어떤 시술이 적합할지는 쥐젖의 크기, 형태, 위치, 개수에 따라 전문의가 판단하며, 모든 시술은 흉터 발생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색소침착을 막는 시술 후 '골든타임' 관리법

    쥐젖 제거 시술 자체는 간단하지만, 흉터나 색소침착 없이 깨끗하게 아무는 것은 '시술 후 관리'에 달려있습니다. 특히 시술 직후부터 1~2주간의 '골든타임'이 중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첫 번째 관리는 '상처 보호'입니다. 시술 직후 병원에서 붙여주는 '하이드로콜로이드' 성분의 재생 밴드(듀오덤, 메디폼 등)는 외부 세균으로부터 상처를 보호하고, 상처가 마르지 않도록 습윤 환경을 유지해 줍니다. 이 습윤 환경이 피부 재생을 촉진하고 흉터 발생을 억제합니다. 밴드는 상처가 아물 때까지(진물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며칠간 꾸준히 교체하며 붙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 핵심은 '자외선 차단'입니다. 밴드를 뗀 직후의 '새살'은 멜라닌 색소의 방어 능력이 매우 약해 자외선에 극도로 취약합니다. 이때 자외선에 노출되면 상처 부위가 거뭇하게 변하는 '염증 후 색소침착(PIH)'이 생기기 쉽습니다. 외출 시에는 물론 실내에서도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모자나 마스크로 가려주는 것이 색소침착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또한, 상처가 아무는 과정에서 딱지가 생기더라도 절대 손으로 떼어내지 말고, 사우나나 격한 운동은 1주일 정도 피해야 합니다.

    쥐젖 재발, 그 원인과 올바른 대처

    "쥐젖을 제거했는데 그 자리에 또 생겼어요"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쥐젖의 '재발'은 두 가지 의미로 나뉩니다.

    첫째는 시술 시 쥐젖의 뿌리가 완벽하게 제거되지 않아 '같은 자리에 다시 자라나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는 드물지만, 만약 같은 자리가 다시 튀어 오른다면 병원에 방문해 재시술을 받으면 됩니다.

    둘째는 대부분의 환자가 경험하는 '다른 자리에 새로 생기는' 경우입니다. 이는 사실 '재발'이 아니라 '새로운 발생'입니다. 2편에서 다뤘듯이 쥐젖은 비만, 당뇨, 노화, 피부 마찰 등 내 몸의 '체질적 요인'과 관련이 깊습니다. 병원에서 쥐젖을 제거했더라도, 그 원인이 되는 근본적인 체질(토양)이 바뀌지 않으면 언제든 다른 자리(새로운 땅)에 쥐젖(잡초)이 다시 생길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쥐젖 재발을 늦추는 가장 근본적인 대처는 시술 후 2편에서 배운 '예방 관리법'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즉, 체중과 혈당을 관리하고, 피부 마찰을 줄이는 생활 습관을 유지해야 새로운 쥐젖의 발생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4편을 마치며: 안전한 제거와 올바른 관리의 중요성

    4편에서는 3편의 위험한 자가제거와 달리, 피부과에서 흉터 걱정을 덜고 안전하게 쥐젖을 제거하는 시술법(레이저, 전기 소작술)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또한 시술만큼이나 중요한 '골든타임' 사후관리법(재생 밴드, 자외선 차단)과 재발의 진짜 원인까지 짚어봤습니다.

    이제 안전하게 쥐젖을 제거하고 관리하는 방법까지 모두 알게 되셨습니다. 그렇다면 남은 마지막 궁금증은 무엇일까요? 바로 '비용'과 '보험' 문제입니다. 다음 5편에서는 쥐젖 제거 시술의 현실적인 비용과, 많은 분이 헷갈려 하시는 실비(실손) 보험 적용이 가능한지에 대해 자세히 파헤쳐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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