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의 원인과 초기증상,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정보

치매는 뇌세포가 약해지면서 생기는 질병으로, 인지기능의 손상 및 인격의 변화가 발생합니다.

치매의 원인 질환으로는 80-90가지가 알려져 있으며,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3대 원인 질환은 ‘알쯔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그리고 ‘루이체 치매’입니다.

 

 

치매 초기 증상으로는 기억력 감퇴, 언어장애, 공간인지장애 등이 있습니다. 치매 예방법으로는 꾸준한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 유지, 사회활동 등이 추천됩니다.

 

 

1. 치매의 원인질환

치매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 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은 진행하면서 기억력과 언어 기능 장애를 초래하고 판단력과 방향 감각을 잃게 되며 결국에는 모든 일상생활 기능을 상실하게 됩니다. 그 외에도 혈관성 치매와 루이체 치매 등이 있습니다.

 

1) 알츠하이머병

알츠하이머병은 이상 단백질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타우 단백질)이 뇌 속에 쌓이면서 뇌 신경세포가 서서히 죽어가는 퇴행성 신경 질환입니다.

여기서 퇴행성이란 정상적인 사람이 나이가 들면서 세포가 손상되어 점차 증세가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의 한 유형으로, 기억력, 사고력, 판단력 및 학습 능력 등 정신 기능이 서서히 쇠퇴하는 장애를 의미합니다. 치매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 질환입니다.

알츠하이머병의 진단 방법으로는 병력 청취, 신체 검사, 신경학적 검사, 뇌 영상검사, 신경심리검사, 유전자 검사 등이 있습니다. 또한 뇌척수액 검사나 혈액검사를 통해 치매 원인 물질 등을 측정할 수도 있습니다.

 

신경학적 검사는 인지기능 검사와 신경학적 증상을 평가하는 것으로, 인지기능 검사는 기억력, 사고력, 판단력 등을 평가하며, 신경학적 증상은 근육운동장애나 감각장애 등을 평가합니다.

뇌 영상검사로는 CT와 MRI가 있으며, CT는 뇌의 구조를 보는데 사용되고 MRI는 뇌의 구조와 기능을 보는데 사용됩니다.

혈액검사로는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과 인지기능 저하를 나타내는 단백질인 tau 단백질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2) 혈관성 치매

혈관성 치매는 뇌혈관 질환에 의해 뇌 조직이 손상을 입어 치매가 발생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혈관성 치매는 기억 장애가 뚜렷하지 않고, 수행 기능이나 언어 기능 등 다른 영역의 인지 장애가 상대적으로 빠른 시기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혈관성 치매는 대부분 과거에 뇌졸중을 앓았던 사람에게 발생합니다.

혈관성 치매의 증상으로는 팔다리나 얼굴 부위의 감각 이상이나 마비 현상으로, 이는 뇌졸중이 생기는 반대편에 발생합니다.

 

언어 장애는 오른손잡이의 경우 95% 정도가, 왼손잡이의 경우 50%가 왼쪽 뇌가 손상되었을 때 발생합니다. 손상 부위에 따라 말을 하지 못하거나 말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글을 읽지 못할 수 있습니다.

 

치료방법으로는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흡연을 중단하며,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루이체 치매

루이체 치매는 뇌세포 내에 비정상적으로 응집된 신경섬유단백질의 축적으로 인해 발생하는 진행성 치매입니다. 루이체 치매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뇌세포를 손상시키는 비정상적인 미세한 퇴적물 때문에 사고력, 추리력, 운동 능력 등이 저하되는 진행성 치매의 일종입니다.

 

루이체 치매는 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흔한 치매의 원인 질환으로 전체 치매 환자의 10~25%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루이체 치매의 증상으로는 환시 망상 증상, 파킨슨병 증상 등이 나타납니다. 환시 망상 증상은 실제로 없는 것을 보거나 듣거나 느끼는 것을 말합니다. 파킨슨병 증상은 손이 떨리거나 몸이 뻣뻣해지는 등 움직임에 관련된 증상입니다.

루이체 치매의 치료방법은 약물치료와 심리치료가 있습니다.

 

 

2. 치매와 파키슨병 차이

치매와 파킨슨병은 다음과 같은 차이점이 있습니다: 치매는 기억력, 사고력, 판단능력이나 학습 능력등이 서서히 쇠퇴하는 장애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파킨슨병은 운동신경의 이상으로 대부분 몸에 이상으로 불편한 것일뿐 치매처럼 지능이 떨어지거나 기억력이 사라지고 성격이 변하지는 않습니다.

 

알츠하이머에 의한 치매는 전체 치매의 50-60%에 이르고, 파킨슨병 환자는 30-40%가 치매 증상을 보입니다.

파킨슨병 치매는 인지능력이 떨어지고 시공간 개념이 희미해지게 되는데요. 모든 파킨슨병 환자가 치매에 걸리는 것은 아니며 전체 환자 가운데 약 30∼40% 정도만이 말기에 치매증상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3. 치매의 초기증상

치매 초기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억력 감퇴

일상생활의 어려움

인지 및 언어 능력 저하 우울감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치매 초기 증상 중 3~4가지 이상이 해당된다면 전문가와 상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참고로, 치매 초기증상에 해당하는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최근 사건들을 잘 기억하지 못하거나 반복적으로 묻는다.

평소에 온화하고 인자한 성격이 갑자기 화를 내거나 우울해진다.

친숙한 장소에서도 길을 잃거나 방향 감각이 떨어진다.

밤에 잠을 못 자거나 낮에 과도하게 졸거나 한다.

자신이나 가족에 대한 헛된 의심이나 망상을 품는다.

평소에 좋아하던 음식에 대해 입맛이 없거나 싫어진다.

소변이나 대변을 잘 참지 못하고 실수로 누거나 한다.

 

만약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전문가와 상의하여 치매 진단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치매의 예방법

치매 예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1) 규칙적인 운동

치매 예방을 위한 운동 방법으로는 걷기, 조깅, 수영, 자전거 타기, 역도 등의 활동이 추천됩니다. 이 중에서도 유산소 운동이 좋습니다. 유산소 운동은 심박수를 높이고 땀을 흘리게 하는 신체 활동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운동을 하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뇌세포의 산소 공급량을 늘려줍니다3. 이를 통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2) 뇌를 자극하는 활동

뇌를 자극하는 활동으로는 일기 쓰기, 낱말퍼즐, 스도쿠, 새로운 언어나 악기 배우기 등이 있습니다. 또한 손가락 감각을 사용하면 신경세포가 모여있는 대뇌피질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3) 건강한 식습관

치매 예방을 위한 과일과 채소로는 체내 염증을 막는 데 효과가 있는 항염증성 식품을 주로 섭취하면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3분의 1로 줄어들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체내 염증을 막는 데 효과가 있는 항염증성 식품으로는 딸기, 잎이 많은 채소, 토마토, 고추, 브로콜리 및 당근이 포함됩니다. 아보카도, 블루베리 등도 항염증성 효능이 높은 식품입니다.

 

또한 시금치, 브로콜리, 토마토 등 색이 짙거나 푸른 빛이 도는 신선한 채소는 엽산이 풍부해 치매 예방에 효과가 좋습니다.

건강한 식사는 치매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지중해식 식단과 같이 신선한 과일과 채소, 생선 위주의 건강한 식사를 유지하면 경도인지장애와 치매의 발생 위험이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4) 금연 및 금주

치매 예방을 위해 금연과 금주가 좋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치매 발생 위험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에 비해 1.59배나 높다고 합니다.

또한, 과도한 음주는 뇌세포를 파괴하며 치매 초기 증상인 기억력 감퇴를 시작으로 고혈압과 당뇨 등의 발병 위험도 함께 높아진다고 합니다.

 

 

5. 치매와 보험

치매보험은 치매에 걸리면 치매 진단금, 치매 간병비 등을 지급하는 보험입니다. 하지만 치매보험에 가입하기 전에 잘 알아봐야 할 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치매를 판정하는 CDR 척도 별로 얼마나 많은 보험금을 지급하는지, 갱신형 상품인지 비갱신형 상품인지, 노인장기요양등급에 따른 정부의 지원 혜택이 있는지 등입니다.

또한, 간병보험이나 간병인 지원 보험과 같은 다른 옵션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치매보험은 개인의 상황과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보험이므로, 가입하기 전에 자세한 상담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6. 끝맺는 말

치매는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병입니다. 하지만 치매의 원인질환을 알고, 초기증상을 인식하고, 예방법을 실천하면 치매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매는 완전히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은 아니므로, 치매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가와 상의하여 치매 진단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